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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이야기

제36회 홍콩영화 금상장 여우주연상 후이잉홍(혜영홍)

by 태권v22 2017.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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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회 홍콩영화 금상장(第36届香港电影金像奖)

후이잉홍(惠英红 혜영홍) 여우주연상으로 눈물흘렸고

정즈웨이(曾志伟 증지위)는 20년만에 다시 남우조연상 받아


제36회 홍콩영화 금상장이 어제(4월 9일) 많은 스타들이 운집한 가운데 거행됐다. 이번 금상장에서 후이잉홍(혜영홍)'행운시아(幸运是我)'로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받아, 큰 인기를 몰고온 '칠월여안생(七月与安生)'저우동위(周冬雨 주동우)를 물리쳤다. 후이잉홍의 이번 수상은 제1회의 '장배(长辈)'와 제29회의 '심마(心魔)' 이후 세번째로 금상장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거머쥐게 된것이다. 이전 12개 항목에서 거명되었던 '칠월여안생(七月与安生)'은 이번 금상장에서 가장 실의에 빠진 영화가 됐으며, 최종적으로 최우수 창작음악상만을 받았다. 쌍으로 거명되었던 저우동위마스춘(马思纯 마사순) 역시 다시 금상장을 받는 기적은 일궈내지 못했다.

이번 금상장에서는 수많은 신인 감독과 신인 배우들이 출현했지만, 연기상 방면에서 린자동(林家栋 임가동)이 최우수 남우주연상을 받았고, 정즈웨이(증지위)와 진옌링(金燕玲 금연령)이 각각 최우수 남녀조연상을 받아 주요 연기상의 수상자가 모두 여러차례 거명됐던 오랜 경력의 영화인들이 수상을 차지해 신인배우들은 전혀 힘을 쓰지 못했다. 수상식 현장에서 린자동과 정즈웨이 모두 목이메어 눈물을 흘렸으며, 진옌링과 후이잉홍은 더욱 격한 기쁨의 눈물을 보였다.

더욱이 이번 금상장 수상의 막바지에 이르러서 스난성(施南生 시남생), 테디 로빈(泰迪罗宾 Teddy Robin), 스티엔(石天 석천), 마이자(麦嘉 맥가), 황바이밍(黄百鸣 황백명), 정즈웨이 등 6명이 출현하여 무대에 자리했을 때, 이번 홍콩영화 금상장은 "경로(敬老)"의 기색임이 말할 필요없이 그대로 나타났다.


후이잉홍(惠英红 혜영홍)은 격한 감정으로 울음을 터뜨렸으며,

이번 상은 자신의 어머니에게 받치겠다고 했다.


제36회 홍콩영화 금상장 최우수 여우주연상의 주인공 후이잉홍은 이번이 세번째 받는 최우수 여주주연상이며, 2014년 영화 '강시(僵尸)'로 제33회 홍콩영화 금상장에서 최우수 여우조연상을 받은바 있다.

후이잉홍은 이날 밤 무대에서 격하게 울음을 터뜨리며 '행운시아(幸运是我)'는 사실 자신의 어머니에게서 연기의 영감을 받았다며 사회에서 더 많은 사람들이 노년의 치매에 대하여 알아줬으면 한다고 했다. 그녀의 어머니는 몇개월 전 세상을 떠났다. "저의 어머니는 십몇년을 노인치매증을 앓아 왔습니다. 제가 영화를 촬영할 때 그녀는 이미 병상에 누워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많은 사람들이 노년 치매증에는 더 많은 포용력이 필요하다는 걸 알았으면 합니다. 이번 상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은 모두 이번 연기에서 돈을 받을 수 없다는 걸 아실겁니다. 그러나 그가 말하길 돈을 받지 않는 것은 중요하지 않고, 중요한것은 사회의 관심과 보살핌이라고 했습니다. 제가 상을 받은 것에 대하여 저를 위한 건 두번째 입니다. 당시 저는 긴장해서 몸무게가 40여키로 밖에 나가지 않았습니다. 저는 이번 상이 엄마와 함께 있다는 걸 앎니다. 저는 당신의 얼굴을 잊어버리지 않을 겁니다. 그녀가 세상을 떠난지 몇개월이 흘렀고, 제가 첫번째 상을 받았을 때 저의 아버지께서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저는 이번 상이 엄마와 하께 하길 바라며, 가족들과 그리고 저 모두가 함께 나누길 희망합니다."



정즈웨이(증지위) 20년 후 다시 수상하다.

20년전 영화 '첨밀밀(甜蜜蜜)' 이후 정즈웨이는 영화 '일념무명(一念无明)'으로 친페이(秦沛 진패), 우멍다(吴孟达 오맹달), 장하오원(姜皓文 강호문)랴오치즈(廖启智 요계지) 등을 물리치고 최우수 남우조연상을 차지했다. 이미 여러차례 경쟁의 경험을 치룬적인 있는 그는 무대에서 매우 긴장해 있었다. 왜냐하면 경쟁의 상대들이 매우 강했기 때문이다.

"이 모두가 숙명입니다. 지난번 이곳에서 상을 받았을 때 신인감독 천커신(陈可辛 진가신)이었습니다. 이번에 상을 받는 것도 신인 감독입니다. 그의 이름은 황진(黄进)입니다. 여러분 그에게 주위를 기울여 주세요. 정말 좋은 감독입니다. 황진감독 정말 감사합니다. 그와 그의 여친이 이렇게 좋은 시나리오를 썼고, 저에게 배역을 주었습니다. 사실 저는 이번 연기에서 매우 두려움을 느꼈습니다. 배역이 매우 무거웠기 때문이죠. 하지만 시나리오를 다보고나서 어떻게 항변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28살의 젊은이가 이러한 홍콩영화를 촬영할줄은 정말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이 외에 저는 저의 호적수 위원러(余文乐 여문락)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그의 연기가 이렇게 훌륭할줄은 생각지도 못했으며, 더욱 감사해야 할것은 그는 현장에서 저의 수다와는 전혀다른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는 정말이지 매우 진지했습니다. 그리고 오늘저녁 비행기로 날아와 저를 지지해준 딸에게 다시한번 고맙다는 말을 전합니다. 제가 처음상을 받았을 때 그녀는 저에게 깊이 있는 말로 충고를 해줬습니다. 20년 후에 다시한번 상을 받게돼서 정말 기쁘고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이번 금상장에서 우리 두 부자를 거명해 준것에 대하여 감사드리며, 만약 다시한번 상을 받는다면 정말 좋을 것입니다!" 20년 후 다시 상을 받은 정즈웨이의 수상소감이다.


최우수 여우조연상을 받은 진옌링(금연령)은 영화 '일년무명(一念无明)'에서 단 하루 연기를 했다. 그러나 그녀는 금마장(金马奖)과 금상장에서 최우수 여우조연상을 연이어 받았다. 그녀는 "금마장과 금상장에서 함께 여우조연상을 받게될줄은 정말 생각하지도 않았습니다. 이건 바로 제의 꿈입니다."고 수상소감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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