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우(破五 파오)"라 부르는 정월초닷새(正月初五)
재물신(财神 재신)을 맞이하고 만두(饺子 교자)를 먹는다
정월 초닷새(正月初五 정월초오), 속칭 "포우제(破五节 파오절)"은 오래된 중국 전통명절 중의 하나이다. 이는 중국민속에서 그동안 금기가 많았던 것을 일거에 모두 깨뜨릴수 있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포우(破五 파오)"의 유래
"포우(破五 파오)"의 유래에 대해선 지금에 이르기까지 전해지는 말들이 각가 다르다. 《封神榜 봉신방》에 실린 내용을 보게되면, 장쯔야(姜子牙 강자아, 흔히 강태공이라 불리던 걸출한 정치군사가)가 신을 봉쇄 하였을때 그를 배반한 아내를 "총션(穷神 궁신, 가난의 신)"이라 봉했으며, 그녀에게 "逢破即归(봉파즉귀, 깨지면 즉시 돌아오라)"고 명했다. 설화 전설에서 장쯔야(강자아)의 아내는 사람들이 매우 미워하는 남편을 배반한 아내(背夫之妇 배부지부)라 불렸으며, 총션(穷神 궁신)으로 봉한 이후 사람들에게 더욱 미움을 받았다. 그래서 사람들은 정월 초닷새(正月初五) 하룻동안 그녀를 "破(파, 깨뜨리다)"하여 그녀는 곧 돌아올수 있었다.
정월 초닷새(正月初五), 포우제(破五节 파오절)
이렇게 초닷새에는 "가난 신(穷神 궁신)"을 보내고
"재물 신(财神 재신)"을 맞이하는 등 많은 중책을 짊어지고 있기에
이날 하루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은 이상할것이 없다.
이 많은 것들을 종합하여 볼때
연회를 베풀고, 폭죽을 터뜨리며,
"위엔바오(元宝 원보, 중국 역대왕조의 화폐의 일종)"를 상징하는
만두(饺子 교자)를 먹는 등등의 풍속들이
이로인해 형성되었다고 할수있다.
"포우(破五 파오)"의 풍습
1. 재물신을 맞이한다(迎财神)
초닷새(初五 초오)에 내려오는 풍속은 재물신의 탄생으로
이익을 쟁취하고 길운을 추구하기 위해
사람들을 여러가지 방식으로 재물신을 맞이한다.
이렇게 사람들은 재물신이 영험을 발휘하면
부자가 될수 있다고 굳게 믿고있다.
이때문에 매년 정월 초닷새 0시 0분이 되면
사람들은 대문과 창문을 열고 향을 피우고
폭죽을 터뜨리는 등 불꽃놀이를 하며 재물신을 맞이한다.
재물신을 맞이한 이후 많은 사람들은 노도주(路头酒)를 마시고
때로는 동이 틀때까지 마시기도 한다.
2. 가난신을 내보낸다(送穷神)
초닷새에 가난을 내보내는(送穷) 것은
중국 고대 민간의 일종으로 매우 특색있는 세시풍속이다.
그 의미는 제를 지내 가난 신(穷鬼 또는穷神)을 내보내는 것이다.
가난을 내보내는 것에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민속에서는 포우(破五) 전에는 쓰레기를 버리지 않아야
재물을 모을 수 있다고 여기고 있으며
그렇게 되면 "福气(복기, 복의 기운)"를 쏟아 버린다고 여긴다.
그러나 쓰레기가 쌓이면 위생에 영향을 주기에
초닷새가 되면 밖으로 나가 쓰레기를 버리는데
이를두고 "送穷(가난을 보낸다)"이라 부르기도 한다.
3. 만두(교자)를 먹는다(吃饺子)
초닷새 이날에 민간 풍습에서는 만두(饺子 교자)를 먹는다.
4. 영업을 개시한다(开市)
옛 풍습에서는 춘지에(春节 춘절) 기간동안
크고 작은 상점들 모두 문을 닫으며,
정월 초닷새가 되어 첫 영업을 시작한다.
풍속에서는 정월 초닷새가 재물신의 생일로 여기고 있으며
이날 문을 열고 영업을 시작하면
반드시 재운을 불러온다고 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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