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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이야기

쌍11(双11) 광군제(光棍节) 효과, 택배맨으로 변신한 쿵후소년

by 태권v22 2018.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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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맨으로 변신한 쿵후소년(功夫小子)

쌍11(双11) 광군제(光棍节)의 효과



톈마오(天猫, 티몰) 쌍11(双11)이 이제 초읽기에 들어갔다는데 있어 누구도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다. 그리고 올해 또다시 새로운 택배 기록이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예측에 의하면, 올해의 택배물품은 하루에 10억건의 천문학적 숫자에 달하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로인해 현재 각 택배회사는 전쟁준비에 온힘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허난(河南 하남) 덩펑(登封 등봉)의 톈마오(티몰) 택배 서비스점에는 택배를 배달하는 두명의 쿵후소년(功夫小子)이 잠시 일을 하기로 했다. "작년 초에는 200건, 현재는 매일 1,000건은 일반적인 상태이며, 쌍11(双11)이 다가오면 2,000건이 넘어갈 겁니다." 서비스점의 사장은 1년 반만에 10배가 증가했으며, 톈마오(티몰) 쌍11(双11) 전 인력과 장소 방면에 적극적으로 준비를 하고있다고 말했다.


쿵후 택배



덩펑(登封 등봉)은 무술의 고향이다.

이곳엔 중위에송산(中岳嵩山 중악숭산)이 자리하고 있으며,

이전 영화 《少林寺 소림사》로 중국 전역에서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다.

이후 덩펑은 2008년 "세계 무술의 도시"를 만드는 것으로 제의해

쿵후 도시의 명문으로 떠올랐다.

현재 시내에는 크고 작은 무술관들이 70여개가 있으며,

지난 10월 말에는 국제 소림 무술제(国际少林武术节)를 개최했고,

8만 6천여명의 무술학교 학생들이 참여했다.


"이곳 사람들 모두가 쿵후를 조금씩이라도 다 합니다."

택배 서비스점의 사장은 쿵후와 택배가 공교롭게도

비슷한 점이 많다고 말하며,

싸움터로 나가는 긴장을 가져다주고,

일말의 가벼운 즐거움을 가져다 준다고 했다.





매일 아침 7시에 택배 서비스점의 하루일과가 시작된다.

"임시직원"인 다저우(大周, 큰 주) 샤오저우(小周, 작은 주)

쿵후 연습복으로 갈아입고 서비스점에 도착한다.

그들은 이미 수년에 거쳐 무술을 연습해 왔으며,

산타(散打, 손과 발 만으로 겨루기), 투로(套路, 체계적인 전술),

곤방(棍棒, 봉 무술) 등 모든 무술동작에 문제가 전혀 없다.

무술의 기초를 훌륭하고 완벽하게 마무리했고,

택배를 배달하는 것은 "하나의 사소한 일"이라고 했다.


고참 직원들이 간단하게 잠시 가르쳤을 뿐인데

두사람은 매우 빠르게 "전투(战斗)"에 투입됐다고 한다.

8시 전 물건이 입고되고, 각 물건을 할당하는 시간이다.

지금의 택배업계는 기술화, 인터넷화가 됨에 따라

이전에는 인력이 직접 수기로 일처리를 해왔으나

현재는 바코드 스캐너로 데이터의 수집과 전송 + 전자전표로

분 분 단위로 일을 처리할수 있게 됐다.



30분이 조금 지난 시각, 아침의 500여건 택배 분류를 이미 끝마쳤다.

그런다음 차에 택배를 싣고, 배송하고, 수취인에게 전달하는 등

서로다른 일을 맡아 처리한다.

두사람에게 할당된 구역은 주택단지, 무술학교와

그리고 변두리 지역도 포함되어 있다.





한 아파트 단지는 오래된 단지로 엘리베이터가 없었다.

다저우(大周)는 두 포대의 쌀과, 한박스의 생활용품을 들고

나는 듯이 달려 단숨에 4층에 올라 택배를 전달했고,

쿵후택배를 받아든 수취인은 놀랍고도 기쁜마음으로 택배를 받아들었다.

그는 "현재 택배는 정말 빠르고, 정말 편리합니다."고 말했다.

이어 쌀과 밀가루 식료품과 식용류 등 모두 인터넷에서 구입한다며

이전에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일이라고 했다.

현지에서는 하루 두번 택배를 배달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으며,

더욱이 아침일찍 주문을 하고, 가장 빠르면 오후에

물건을 받을 수 있다.

이러한 배후에는 국가의 스마트 핵심 물류망이

점점 더 편리하게 변해가고 있는 것이다.


곧 다가오는 톈마오(티몰) 쌍11(双11)에 대해서 택배 수취인은

"말할 필요도 없어요, 아직 날짜는 되지 않았는데

벌써 몇 천위안의 돈을 써버렸고,

찜한 장방구니 안에는 아직도 물건들로 가득차있으며,

비워지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고 웃으며 말했다.



택배를 배달하는 틈에도 저우(大周)샤오저우(小周)

쿵후소년의 본색을 잃지 않았고,

계단을 내려올때에는 미끄럼을 타며 내려왔으며,

골목길에서는 처마와 벽을 나는듯이 넘나들었다.

그리고 좁은 길에서 공중으로 튀어오르며 나아가는

동작의 자세는 자연스럽고 품위있어 보였으며,

일 또한 그렇게 힘들어 보이지 않았다.

두사람은 일을 마친 후,

"단언하긴 어렵지만 택배 + 쿵후로 새로운 권법을

만들어야 겠습니다."며 농담으로 하루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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