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는 왜 칭밍제(清明节 청명절)에
칭퇀(青团 청단)을 먹을까?
칭퇀(青团 청단)이 대체 뭘까?
칭밍제(清明节 청명절)가 바로 앞으로 다가왔다. 그리고 이 날엔 각 지역마다 특색있는 풍습들이 있다. 요 며칠 바이두 검색을 하면서 칭퇀(青团 청단)이라는 단어가 인기검색어로 떠오르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리고 또한 검색순위에서 계속 자리하고 있었다. 주위 사람들에게 물었더니 뜻밖에도 많은 이들이 칭퇀(青团 청단)을 먹어보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사람들의 이해를 돕기위해 대체 칭퇀(青团 청단)이 대체 뭔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원래 칭퇀을 먹는 것은 장난(江南 강남, 장쑤(江蘇)성·안후이(安徽)성의 남부와
저장(浙江)성 북부 지역) 일대에 있는 풍습이었다.
칭밍(청명) 전후 장난(강남) 일대에 원래부터 칭퇀을 먹는
풍습과 습관이 있어왔다.
이 풍습은 2천여년 전 주나라(周朝)로 거슬러 올라가며
《周礼 주례》에 기록되어 있는것에 근거하여
당시에 "중춘(仲春, 봄의 두번째 달)은 목탁(木铎)으로
나라에서 불을 금지한다"라는 법규가 있었으며,
그래서 백성들은 밥을 짓지않고 "寒食三日(한식삼일, 3일동안 찬밥을 먹다)"했다.
이 한식(寒食) 기간, 즉 웨이밍(渭明 위명) 전 1일과 2일을
"寒日节(한일절)"로 특정했다.
한식절(寒食节)에 불을 피우면 안됐기 때문에
사람들은 미리 많은 가오디엔(糕点, 케이크·빵·떡)을 준비해 요기를 했다.
그리고 칭퇀은 칭아이(青艾, 청쑥) 또는 밀집즙(麦草汁)과
찹쌀가루를 찧어 만들고 다시 팥고물로 소를 만들어 완성하며,
이렇게 만들어 3~5일을 보관할수 있었다.
이렇게 해서 사람들은 제사를 지내고, 또 취사를 하지 않고도
먹을 음식을 충족했던 것이다.
칭퇀(青团 청단)은 계속 발전하여 현재에 이르렀으며,
제사를 지내는 일이 날로 줄어들어 이제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음식을 맛보는 체험으로 이어지고 있다.
칭퇀(青团 청단)은 탕위엔(汤圆 탕원)과 비슷하지만
크기가 탕위엔보다 조금 더 크고
가장 흔한 맛은 바로 팥소이다.
찹쌀가루에 쑥즙으로 반죽을 빚은 뒤 작게 나눠 팥소를 넣고
하나하나 작은 단자로 싼뒤 찜통에 넣고 쪄내면 바로 먹을수 있다.
시대의 발전에 따라 칭퇀의 맛 또한 팥소 하나로 단순하지 않고
거의 매년 특이한 맛들이 새로게 나와
사람들을 유혹하며 끌어들이고 있다.
몇년전 "蛋黄肉松青团(달걀노른자 고깃가루 청단)"이 나와
텅 비어있던 골목으로 수많은 사람들을 이끌어 들이기도 했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상점인 싱화로우(杏花楼 행화루)는
올해 또다시 새로운 맛의 칭퇀을 선보인다고 하며
그것은 바로 "鸡丝培根青团(닭고기 베이컨 청단)"이다.
입맛으로 말하자면, 상인들은 식감을 추구하기 위해
보통 팥고물을 만드는 과정에서 설탕을 많이 넣기 때문에
혈당 통제가 안되는 사람은 먹지 않거나 적게 먹어야 한다.
그리고 동시에 칭퇀의 주요성분은 찹쌀가루로
끈기있고 부드러운 찹쌀은 차가워진 이후 단단하게 변해
비교적 소화에 어려움이 있다.
그래서 소화불량 이거나 혹은 위에 동력이 부족한 사람들 역시
칭퇀을 먹는 양을 잘 조절해야 한다.
설령 위 두가지에 문제가 없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건강을 위해서 양을 넘치게 먹어선 안된다.
위에 부담을 주지 않게하기 위해서
칭퇀을 먹을때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나 요구르트 혹은
산사나무(山楂) 등을 곁들여 먹게되면
위를 건강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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