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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이야기

도시봉쇄(封城) 18일 이후 우한(武汉 무한)의 모습

by 태권v22 2020.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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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봉쇄(封城) 18일 이후 우한(武汉 무한)의 모습

가장 우려했던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2월 9일은 우한이 도시봉쇄(封城)를 한지 18일이 되는 날이다. 이날 신종 코로나 폐렴 확진 환자가 1,921명이 증가로 숫자는 비록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고는 하나 계속하여 조금씩은 하강하는 국면을 보이고 있다.

이날 따뜻한 태양은 일찌감치 모습을 드러냈고, 마치 환골탈퇴라도 한 냥 많은 사람들이 집밖으로 나왔으며, 물품을 구입하거나, 식사를 하고, 또는 햇볓을 쪼이며, 혹은 외출을 하는 등 갑자기 활기를 띄는 모습을 보였다. 신종 코로나 폐렴에 대한 소식이 매스컴, sns에서 홍수처럼 넘쳐나는 이때 많은 우한 사람들의 공포심은 이제 점점 희석되어 가고 있는 보였다.

그리고 오랜시간 동안 도시봉쇄로 인해 많은 사람들은 이제 더이상 참을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정상적인 사회질서는 언제쯤이나 이전과 같이 회복될 수 있을까? 이것은 모든 우한사람들의 외침일 뿐만아니라 그에대한 답을 기대하고 있다.


2월 9일 우한 동팅지에(武汉洞庭街 무한 동정가)

차와 사람을 찾아볼수 없는 가운데

개 한마리가 한가로이 길을 건너고 있다.



2월 9일 사람들이 붐비는 우한시 피쯔정지에(皮子正街 피자정가)

시민들이 따뜻한 햇볓을 쪼이고, 외출하여 물건을 구입하고 있으며,

두명의 노인이 가게 앞에서 손톱을 깍고 있다.



2월 9일 저녁 무렵, 우한시 포양지에(鄱阳街 파양가)

한산한 거리에서 쓸쓸하게 홀로 불을 밝히고 있는 상점.

이 와중에도 여전히 영업을 이어가고 있다.



2월 9일 우한시 피쯔정지에(皮子正街 피자정가)

대로변에 비해 떠들썩한 골목길에서 사람들을 햇볓을 쪼이고

오랜만에 외출하여 반찬거리를 양손에  가득 사 들었다.



2월 9일 우한시 피쯔정가(皮子正街 피자정가)

한 여성이 피곤한 듯 의자에 기대어 햇볓을 쪼이며 쉬고 있다.



2월 9일 우한시 한양취(汉阳区 한양구) 한 호텔의 엘리베이터

스펀지에 이쑤시개를 끼워놓아 손님들이 버튼을 누를때

사용하도록 배려해 놓았다.



2월 9일 우한시 옌장다다오(沿江大道 연강대도) 공원

저 멀리 한 시민이 날리고 있는 연이 하늘 높이 날아 올랐다.



우한시의 시내거리

기업과 사업체들이 일을 시작하면서 출근하는 인파와

차량들이 눈에 띄게 계속하여 증가하고 있다.



2월 9일 우한시 한커우(汉口 한구)에 위치한

한 아파트 단지가 봉쇄된 이후 한 주민이 닫힌 문 넘어로

친구에게 물품을 전하고있다.

직접 만나서 전달할수는 없는 상황으로 굳게 닺혀있는 철문이

애석하기만 하다.



2월 8일 처음으로 허난(河南 하남)에서 지원 온

우한 의료팀 팀원들이 퇴근이후 거처로 돌아와 옷을 갈아입고 있다.



2월 8일 우한시의 한 거리

외출하는 사람들이 조금씩 늘어가고 있다.



우한에 위치한 궈장다차오(过江大桥 과강대교)

차량행렬이 이전에 비해 뚜렷하게 증가했다.



2월 9일 우한시 거리에 문을 연 한 먹거리 상점

한 시민이 먹거리를 사서 돌아가고 있다.



2월 9일 우한시 거리의 한 분식점

분식점 사장님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꽈배기를 만들고 있다.



물건이 부족하거나 혹은 다른 원인들로 인해

지금 우한 거리의 적지않은 약국들은 영업시간을 단축하고 있으며

또 다른곳은 아예 문을 닫고 영업을 중지했다.



저 멀리 우한시가 건설중인 랜드마크 건축물이 보이고 있으며

넓디 넓은 창장(长江 장강)에는 배들을 찾아보기가 어렵다.



매일 저녁 우한의 거리에서 적지않은 고층건물들은

"武汉加油(우한 힘내세요)" 등 네온사인을 밝히며

우한시민들에게 축복을 전하고 있다.



조금이라도 활기를 띈다는 것에 적게나마 위안이 됩니다.

옆에서 바라보고 있지만 우한에 거주하는 많은 사람들은

얼마나 외롭고 또한 두려움에 쌓여 있을까요?

매스컴에서는 확진자가 줄어들고 있다고는 하지만

신종 코로나 폐렴은 여전히 공포감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걱정되는 것은 이러한 상황이 지속될때

우한시민들이 공포감과 두려움에 무뎌져

바이러스가 소멸되지 않은 상황에 이전의 생활로

돌아가지 않을까 하는 것입니다.

뉴스에서 보면 하루 두차례 우한의 모든 거리를 소독한다 하니

바이러스의 극성도 조금은 무력해 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모든이들이 바라는 것처럼 하루빨리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가 활기 넘치는 도시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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