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후, 다시 검색순위에 오른 메이옌팡(梅艳芳 매염방)
옛 홍콩의 향수 불러 일으켜
사람들은 왜 홍콩에 꼭 한번 가보라고 권할까?
"我就像一盏汽油灯,不燃烧最后一滴油,就不能歇息。- 梅艳芳 나는 하나의 기름등과 같아서, 마지막 한방울의 기름을 태우지 않고서는, 쉴 수가 없다-메이옌팡(매염방)" 영화 《梅艳芳 매염방, Anita》이 지난 11월 12일 중국 내지에서 개봉됐다. 그리고 지금까지 이 영화의 박스오피스는 5천만위안(약 92억6천만원)을 넘어섰다.
영화는 많은 사람들에게 어렴풋한 8~90년대의 홍콩으로 되돌아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몇년 전 나는 운좋게 홍콩에 가본적이 있다. 그리고 따관(大馆 대관)을 지날 때 길을 멈추지 않을 수 없었다. 이곳은 현재 홍콩에서 가장 큰 고적 보육 프로젝트이며, 옛 홍콩 경찰본부이다. 총 면적 13,600평방미터에 달하고, 16개의 역사 건축물로 홍콩의 170여년의 역사를 이야기하고 있다. 세심하게 복원된 옛 건축물은 여행객들에게 그 상황에 직면한 느낌을 주고, 마치 19세기로 갑자기 떨어진 듯한 느낌을 가져다 준다. 그리고 그곳의 카페는 친구들과 잔을 나누며 담소를 나누기에 더 좋은 장소이다.
차를 마신 이후 덩리쥔(邓丽君 등려군)의 《月亮代表我的心 월량대표아적심》이 흘러나오자 이곳이 지금 20세기인지, 21세기인지 분간이 되지 않는다.
그리고 선반위에 놓여있는 복고풍의 진열품,
옛날 달력 등은 지난 세월의 무게를 느끼게 한다.
그 시절속의 열정과 낭만은
정말 다시 돌아오지 않을지도 모른다.
홍콩의 거리는 밤이 되어도 여전히
수많은 집들의 불빛으로 환하게 빛을 발한다.
이곳의 주점부리 노점들은 모두가 원조격이라 할 수 있고
맛과 멋을 동시에 누리고 있다.
어림풋한 불빛 아래, 깊은 밤의 과일 노점은
여전히 뜨겁게 타오르고 있다.
그들은 종종 식사를 한 이후 밖으로 나와
번화한 시가를 구경한다.
그래야만 분주했던 하루가 원만하게 마무리되는 것만 같다.
지금의 홍콩 거리는 빌딩이 숲을 이루며
계속하여 번창해 나가고 있다.
몇십층 높이의 빌딩위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면
바다, 구름, 배, 산 등 모두가 자리하고 있다.
파도가 해안가를 때리고 있으며
미풍은 얼굴에 가볍게 스쳐 지나간다.
홍콩은 이렇게 사람들에게
쾌적하고 부드러움을 안겨준다.
더 말할 나위없이 홍콩의 교외 지역은
여행자들이 여행하기에 매우 적합하다.
홍콩지질공원(香港地质公园)은 한번 가보면
다시 가보고 싶은 지역이다.
그곳은 세계 일류의 산성화산암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에서 26번째로 세계적인 지질공원이자
또한 국제적인 대도시에서 보기드믄 세계지질공원이다.
가족 혹은 친구들과 함께 그곳 야외에서
식사를 하고, 걷는 것 또한 모두가 즐거운 일이다.
어쩌면 많은 사람들 모두가 메이옌팡(梅艳芳 매염방),
장궈롱(张国荣 장국영) 등 시대적 거성들을 통해
홍콩을 알게되기 시작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사실 만약 홍콩을 가까이에서 느껴보지 않으면
그 시대의 거친느낌과 화려함을 영원히 맛볼 수 없다.
한밤 번화가에서의 카레어묵 한그룻,
황대선사(黄大仙祠)와 100년의 시간여행과 신비,
그리고 태평산(太平山) 정상의 능소각(凌霄阁) 등등
영원히 맛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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