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리(Gong Li)와 그녀의 대역 배우 한자리에, 두 사람 싱크로율 거의 100%

함께 사진찍은 공리(巩俐, Gong Li)와 대역 배우

두 사람 싱크로율 거의 100%

그녀들 중 누가 누구인지 구별이 가능할까?

 

 

이 세상에 생김새는 닮았지만 아무런 혈연관계가 없는 사람이 있을까? 답은 바로 "있다"이다. 중국 연예계 글로벌 여성스타 공리(Gong Li)와 그녀의 대역 배우가 바로 그렇다.

이들 두사람이 한 명은 블랙, 또 다른 한명은 화이트의 의상을 입고 함께 사진을 찍었고, 이 모습을 보면 이들 두 사람의 싱크로율이 거의 100%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당신은 이 사진만을 보고 누가 누구인지 알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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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역 배우의 이름은 저우셴신(周显欣 주현흔)이다. 정말로 공리와 너무 닮았으며, 이목구비는 마치 일란성 쌍둥이와 같이 보일 뿐만 아니라 몸매 또한 우열을 가리기 어렵다. 그래서 저우셴신은 영화 《周渔的火车 주어적화차》의 감독에 의해 공리 대역 배우로 캐스팅됐다.

 

이 영화의 스토리 중 공리와 쑨홍레이(孙红雷 손홍뢰)에게는 적지 않은 격정적인 베드신이 있었고, 이 대부분의 장면 모두 저우셴신이 완성했다. 바로 이들 두 사람의 싱크로율이 매우 높아 관객들 모두 누가 누구인지 분간해 내지 못했고, 모든 사람들은 이 격정적인 베드신을 공리 본인이 완성해낸 것이라고 생각했다.

 

매스컴들은 공리가 변명으로 이를 해명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자극적인 사진을 게재하며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사실 알려지지 않아 어떠한 주장도 무시당한 대역배우 저우셴신 이야말로 최대의 피해자였다.

 

 

처음엔 "小巩俐, 리틀 공리"라는 칭호에 대해 저우셴신은 남몰래 좋아했다. 어는 소녀이든 자신의 외모가 어떤 스타와 닮았다고 한다면 모두가 매우 기뻐할 것이기 때문이다. 하물며 연예계에서 가장 핫한 "巩皇 공황"이라면 더 말할 필요도 없다 하겠다. 그리고 그녀 또한 기꺼이 "공리 대역배우"라는 본연의 일을 잘 해나갔으며, 선배의 연기를 배우며 언젠가 자신도 이런 톱스타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환상을 갖고 있었다.

 

 

연기를 전공한 배우들에 비해 그녀는 어떠한 우세도 없었다. "대역배우"를 하기 전 그녀는 의료업 종사 출신으로, 2000년 화서의과대학(华西医科大学, West China Medical Center, Sichuan University)을 졸업했으며, 졸업하자마자 광저우(广州)의 한 제약회사에 배치됐었다.

 

하지만 그녀는 천성적으로 명랑한 성격으로 이러한 답답한 일을 받아 들이지 못하고 친구들과 함께 한 미인대회에 참가했는데 우승컵을 들어 올릴줄은 생각지도 못했던 것이었다. 이로인해 그녀는 직장을 그만두고 연예계에 뛰어들어 자신의 꿈을 쫓기 시작했다.

 

 

하지만 연예계라는 곳은 이러한 순진한 사람들이 쉽게 나설곳은 아니었다. 대역배우로 시작하는 것이 그녀에게 있어 상대적으로 높은 출발점이었고, 하물며 공리의 대역배우라는 것은 그녀에게 최고의 선택이었다. 그녀는 이렇게 최우수여우주연상을 받은 배우의 연기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보고 배우며 노력할 수 있었다.

 

하지만 또 다른 각도에서 말하자면, 대역배우가 하는 일들 모두는 주인공이 하고싶지 않은 일들이다. 예를들어 풀샷 혹은 뒷모습 대역(文替 문체), 액션 대역(武替 무체), 누드신 대역(裸替 라체), 조명 대역(光替 광체, 촬영기간 동안 남녀 주인공의 동선을 대신하는 역할의 대역) 등등이다.

 

장티엔아이(张天爱 장천애)의 경우 그녀가 막 연예계에 발을 들였을 때 공리의 "광체(光替)" 대역을 했었다. 출연배우 명단 어디에서도 그녀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었고, 자신의 이름을 알린 후 그녀는 지난일을 기억하고 싶지 않았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천카이거(陈凯歌 진개가) 감독은 그녀가 공리의 "광체(光替)" 였다는 것을 알아 봤고, 아마도 그녀는 또한 이를 인정하고 싶지 않았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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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周渔的火车 주어적화차》에서 공리는 격정적인 베드신 촬영을 원하지 않았고, 대역배우 저우셴신으로 대체했다. 대역 배우로서 저우셴신은 "No"라고 말할 권리가 없었다. 하지만 그녀는 어쩌면 장티엔아이 보다 좀 나았다. 저우셴신의 경우 자신의 얼굴을 조금이라도 내밀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는 또한 그녀가 "小巩俐, 리틀 공리"라는 칭호로 중국 연예계에서 약간의 인지도가 생겼기 때문에, "스타 효과"라는 인기 배당금을 받은 셈이 됐다. 외모적으로 볼 때 그녀는 공리보다 소녀스러운 느낌이 더 많으며, 작고 귀여운 얼굴, 세련된 이목구비, 날씬하고 균형잡힌 몸매를 갖고 있고, 또한 표준형의 미인이라 말할 수 있다.

 

 

 

하지만 "小巩俐, 리틀 공리"라는 이 꼬리표에 그녀는 갇혀 버렸다. 그녀는 자신만의 특색이 없었고, 그녀를 찾아 캐스팅하는 사람들 또한 거의 없었다. 이렇게 그녀는 제작진 들에게 있어 "备胎, 스페어 타이어"일 뿐이었다. 이렇게 몇 년을 전전하다 그녀는 또 다시 중앙희극학원(中央戏剧学院)에 진학하여 무대 연극을 하며 자신의 연기를 가다듬은 이후에 비로소 《觉醒时代 각성시대》에서 캐릭터 "가오쥔만(高君曼 고군만)"역이 그녀를 찾아왔고, 이 캐릭터로 인해 큰 인기를 얻게됐다.

 

그녀는 이 기회를 빌어 자신은 공리의 대역배우였지만 "不是裸体, 나체가 아니었다"라는 것을 분명하고 깨끗하게 밝힐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