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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이야기

저장성 위에칭(浙江乐清 절강악청) 2월 4일 18시부터 "도시 봉쇄(封城)"

by 태권v22 2020.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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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장성 위에칭(浙江乐清 절강악청) 2월 4일 18시부터 "封城(도시봉쇄)"

시 전체 기업들 일률적으로 조업 정지

"乡自为战, 村自为战, 社自为战, 楼自为战!"

고향과의 전쟁, 마을과의 전쟁, 사회와의 전쟁, 가옥과의 전쟁!



저장성 원저우시(浙江省温州市 절강성온주시)의 위에칭(乐清 악청)은 2020년 2월 4일 18시부터 "封城(도시봉쇄)"를 한다고 선언했다. 이로써 위에칭은 후베이(湖北 호북) 이외의 지역에서 도시봉쇄를 시작한 첫 도시가 됐다(산터우(汕头 산두)는 도시봉쇄 선언 이후 빠르게 취소했다).

그렇다면 위에칭은 어떠한 근거로 도시봉쇄를 선언했을까? 위에칭(乐清 악청)은 저장성(浙江省 절강성) 관할의 현(县)급 도시로 지급시(地级市)인 원저우시(温州市 온주시)가 대리 관리하고 있다.


위에칭(乐清) 입구에 걸린 현수막


武汉回来别乱跑,传染肺炎不得了

우한(무한)에서 돌아와서는 돌아다니지 마세요,

폐렴 전염이 심각합니다.



2020년 2월 5일 18시까지 상황을 살펴보면

중국 전역에서 우한폐렴의 확진환자는 후베이 이외에

저장과 광동(广东) 사람이 가장 많은 것을 알수 있으며,

확진환자는 모두 895명이다.

그리고 광동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확진을 받은 도시는

선전(深圳 심천)과 광저우(广州 광주)로

각각 291명과 249명이다.

이어 저장성에서 확진환자가 가장 많은 곳은 원저우로 364명이며

그 중 위에칭이 원저우의 확진환자 중 가장 많은

116명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원저우의 뒤를 잇고있는 뤼안시(瑞安市 서안시)와

용지아셴(永嘉县 영가현)의 64명과 37명을

합친 숫자보다 많은 것이다.



磐石镇人民政府 封

二〇二〇年二月四日

판시전(반석전) 인민정부 봉쇄

2020년 2월 4일



위에칭은 현급도시 중의 하나로 인구는 141만명 인데 반해

확진환자수는 116명으로 비중으로 볼때

이미 매우 높다고 할수있다.

원저우시의 감염인수가 이렇게 많은 것은

많은 원저우 사람들이 우한에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위에칭은 원저우 경제 모델의 발원지로

외부에서 비지니스하는 사람들 또한 매우 많으며

이로인해 최종적으로 확진판정을 받은 사람이 많다고 할수 있다.

2월 2일부터 위에칭시 부시장 천웨이옌(陈微燕 진미연)

세명의 간부들이 전염증의 예방과 억제를 위한 일을

한것으로 보아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고 할수있으며

조기에 또한 이러한 문제들로 인하여

일부 사람들의 검사 누락과 확산을 야기했다고 볼수있다.





위에칭의 도시봉쇄 소식을 보면,

대외적인 교통을 일률적으로 잠시 멈추고

대로는 5종 전염병과 관련있는 차량 외에는

일절 통행을 금지한다고 되어있다.

그리고 전 도시에서 전염증 발생과 예방에 관련된

필요한 기업을 제외하고 모두 조업을 멈추며

꼭 필요하지 않은 상점들은 모두 일률적으로 영업을 중지하고

학교는 개학을 해서는 안된다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는 乡自为战, 村自为战, 社自为战, 楼自为战!

고향과의 전쟁, 마을과의 전쟁, 사회와의 전쟁, 가옥과의 전쟁!

엄격하게 실현하는 것이다.

통고에서 시민들은 이날부터 즉시 스스로 집안에 2주간 머물며

각 가구당 1주일에 최대 2명까지 생필품을 사기위해

외출이 허용되고

기타 특별한 사항이 없는 한 외출을 일절 금지했다.


위의 이러한 위에칭시의 통고에서

이번 우한폐렴 전염증의 전파를 단호히 통제하겠다는

위에칭시의 결의를 엿볼수 있다.

냉정하게 말하자면 주민 또는 도시를 이끌어가는 지도자들 모두

도시봉쇄를 원하지 않고있다.

왜냐하면 정말로 생활에 영향을 너무 크게 받기 때문이다.

하지만 상황을 살펴보면

실제로 사람들이 수용할수 있는 엔드라인으로

이러한 조치가 유용할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오랜 시간동안 아픔을 견디기 보다는

한 순간 고통을 참고 문제를 철저하게 해결하는 것이 나은것이다.

이렇게 엄격한 관리감독 아래

이 고비를 넘기면 미래는 유망한 국면을 맞이할 것이다.



2월 4일의 데이터를 살펴보면

중국 전국 내의 증가폭이 조금은 둔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바꾸어 말하자면 많은 이들이 외치고 있는 전환점이

곧 다가오고 있다는 말이 될수도 있다.

오늘이 벌써 2월 6일로 중국 대부분의 도시에서는

2월 10일부터 출근을 시작하게 되며,

이제 겨우 4일 밖에 남지 않았다.

그리고 확진자들이 치료를 마치고 퇴원하고 있다는 소식들이

계속하여 들려 오고 있다.

이러한 상황들에서 위에칭의 이번 방역 저지 전쟁이

꼭 승리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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