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타이완 총통 리덩후이(李登辉) 지병으로 사망

전 타이완 총통 리덩후이(李登辉) 지병으로 사망

롄잔(连战), 마잉주(马英九), 차이잉원(蔡英文) 등과

타이완 네티즌들의 반응은?

 

 

타이완 당국의 전 총통 리덩후이(李登辉, Li Teng-hui)가 7월 30일 지병으로 사망했으며, 이 소식은 타이완 언론들이 밤늦게 까지 집중보도를 했다. 그리고 타이완 당국의 전 총통 마잉주(马英九), 국민당 명예주석 롄잔(连战) 및 타이완 당국 총통 차이잉원(蔡英文, Tsai Ing wen) 등 뒤따라 목소리를 냈다.

롄잔 사무실의 주임 펑궈셩(彭国省 팽국성)은 인터뷰에서 롄잔의 견해를 전하며, 공과가 옳고 그름은 역사가 판단할때까지 남겨둬야 할것이라고 말했다고 했다. 이어 그는 롄잔이 1996년 리덩후이와 함께 타이완지역 선거에 출마하여 정부(正副) 총리에 당선되었으나, 그 후 양측의 입장에서 이견이 발생했다고 회고했으며, 하지만 공과가 옳고 그름은 역사가 판단할때까지 남겨둬야 할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전 타이완(台湾) 총통 리덩후이(李登辉, Li Teng-hui)

타이완 전 총통 마잉주(马英九)의 사무실 또한

리덩후이가 사직한 이후 정치이념에 커다란 변화가 생겨났으며,

역사는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평가될 것이라고

마잉주는 믿고 있다고 전했다.

 

현 총통 차이잉원(蔡英文) 사무실의 비서장 쑤자취엔(苏嘉全)은

뉴스 보도자료에서

타이완 당국은 유족들의 장례절차를 돕기위해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했다.

 

하지만 리덩후이의 병사에 대해 타이완 내 네티즌들의 반응은 달랐다.

한 네티즌은 "고통스럽고, 슬프다"고 했고

또다른 네티즌은 "마침내 사망했다"고 직언을 날리기도 했다.

타이완 오랜 경력의 한 언론인은

리덩후이의 죄는 국민당이 그의 의도에 의해 무너진것을 포함하여

타이완의 사회적 대립을 야기했으며,

집권 이후 막대한 검은돈의 정치를 수립한 것이라고 했다.

 

 

신당(新党) 명예주석 위무밍(郁慕明)은 30일 인터뷰에서

리덩후이는 앞 세기 1990년대 타이완의 지도자로 군림하면서

양안(两岸, 중국 대륙과 타이완)의

평화를 촉진할 기회가 생겼지만

하나의 작은섬에서 "强人 강인-철권통치자"을 추구하면서

결국 중화민족(中华民族)의 죄인으로 전락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