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추절(中秋节, 추석) 전통문화 계승
아름다운 중국의 행복감을 한께 누리다.
올 9월 15일, 음력 8월 15일은 중국의 13억 국민이 즐기는 명절 중추절(中秋节)이다. 이 명절은 기타 전통명절과 같이 역사가 유구하며, 풍부한 중국전통문화 정서와 함께 눈부신 노정을 지나왔다. 예를들어 봄에 고대제왕의 제사를 지내고, 가을엔 달에게 제사를 지내 예를 갖춰왔다. 과거에 《周礼 주례》라는 책에 "중추(中秋)"라는 단어가 등장한다. 그후 귀족과 문인학사들 또한 이를 모방하여 중추절 때 하늘을 향해 둥근 원을 만들고 밝은 달을 감상하며 제사를 지내고 마음을 기대왔다. 그래서 이러한 풍속이 천천히 민간에게 전해지면서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으며, 더 나아가 명절의 문화활동 분위기를 형성하여 왔다.
이러한 전통명절의 문화활동 분위기는 날로 농후해져 왔다. 당대에 이르러 달에게 제사를 지내는 풍속은 더욱 사람들에게 보편적으로 중시하는 일이 되었고, 중추절은 마침내 중국에 정착된 하나의 전통명절이 되었다. 《唐书·太宗记 당서·태종기》에는 일찌기 음력 8월 15일 중추절은 중국의 전통명절이라는 역사적 사실이 기록되어 있다. 이러한 근거로 보아 중추절의 전통문화를 지내온 것은 역사가 매우 유구하다 하겠다. 자료에 따르면 중추절은 송조(宋朝)시기에 더욱 성행하였으며, 명청(明清)시기에 이르러서는 원단(元旦, 설날)과 더불어 자리잡게 되었으며, 중국의 주요 전통명절 중의 하나가 되었다. 하지만 중추절은 사람들에게 각별한 애정이 점점 사라져 가고 있으며, 단지 대대손손 내려오는 전설속 에서나 느낄 수 있게 되었다. 예를들면, 상아(嫦娥, 달에 사는 선녀)가 인간세상을 떠나 달로 가버린 이야기나 오강(吴刚)의 전설, 옥토끼가 방아를 찧는 등의 신화이야기는 아주 넓게 퍼져있는 이야기들이며, 더구나 상아(嫦娥) 이야기는 모두가 다 알고있는 미담이다.
전해지는 이야기로 아주 먼 옛날 하늘에서 10개의 태양이 동시에 나타나 그 화염이 사방으로 발산되어 작물은 말라죽고 백설들은 편안히 생활할수가 없었다. 이러한 위급한 상황에서 힘이 무궁무진한 후예(后羿)라는 영웅이 나타나 선을 페풀었다. 후예는 백성들의 고통을 동정하여 쿤룬산(昆仑山 곤륜산) 정상에 올라 신력을 이용하여 신궁으로 9개의 태양을 향해 쏘아올려 동시에 9개의 태양을 명중시켰다. 그리고 마지막 남은 한개의 태양에게는 제때에 지도록 엄중한 명령을 내려 백성들을 행복하게 하였다. 이로인하여 후예는 백성들의 존경과 섬김을 얻게 되었으며, 백성들은 그를 매우 숭배하였다. 그리고 후예는 아름답고 선량한 여자와 결혼을 하였으며, 그녀 이름이 바로 상아(嫦娥) 이다. 후예는 사냥기술을 전수하여 주는 일 이외에는 종일 아내와 함께 지냈으며, 사람들은 모두 그들을 흠모하고 서로가 잘 어울리는 금슬좋은 부부라 칭찬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그 후 상아는 정의를 펼치기 위하여 달님으로 가 선녀가 되었다.
그리움이 그치지 않은 후예는 목숨을 내걸고 달을 향하여 길을 떠난다. 그러나 그가 달을 향하여 3보를 내딪으면 달 또한 3보 후퇴를 했고, 그가 3보 후퇴를 하면 달은 3보 앞으로 다가왔다. 이렇게 하여 달에 이르지 못하였다. 후예는 부득이 사람을 시켜 상아가 좋아하는 화원안에 향안(香案, 향로 탁자)를 놓고 그녀가 평소에 가장 좋아하던 꿀과 신선한 과일을 올려 놓았다. 그렇게 오랜시간 월궁속 자신의 상아에 대해 미련을 버리지 못하였다. 백성들은 상아가 달에가 선녀가 됐다는 소문을 듣고 달아래 향안을 놓고 선량한 상아를 향해 행운과 평안을 빌었다.
이 이야기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달에 대한 이야기 이며, 여기에서 이해와 감상 키워드는 "순결(纯洁), 성실(诚实), 선량(善良), 근로(勤劳), 화목(和睦), 지혜(智慧), 정의(正义), 단원(团圆, 한자리에 모임), 광명(光明), 행복(幸福)"이다. 이렇게 좋은 중추절에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행운을 가져다 주는 것이다.
중추절에는 풍성함이 깃들어 있다. 8월 15일의 달은 둥글고, 그 크고 둥근 달은 화목하고 단결하여 함께 앞으로 나아가는 힘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밝은 달밤 아래에서 커다란 향안은 없어도 월병(月饼), 수박(西瓜), 사과(苹果), 자두(李子), 포도(葡萄) 등 제절과일을 내어놓고 온 가족이 둘러앉아 이야기꽃을 피우며, 중추절의 전통문화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는 기회를 갖는 것도 중추절을 즐기는 일이라 할 수 있겠다. 월병을 맛보고 수박을 먹으며 중추절에 외롭게 지내는 이웃들과 함께 나눈다면 둥근 달이 더욱 밝게 빛날것이며, 우리들의 생활은 더욱 아름다워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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