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520 아이니 아이니 워아이니
爱你爱你我爱你(사랑해 사랑해 널 사랑해)
520이 왜 고백데이(表白日 표백일)가 됐을까?
오늘은 바로 2020년 5월 20일이다. 5월 20일과 5월 21일은 과거에서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매우 평범한 날이다. 하지만 인터넷 문화가 발전하고 성행하면서 제품을 판매하는 업체에서 상업 전술중의 하나로 추진해 왔고, 네티즌들은 5월 20일과 5월 21일을 "고백데이(表白日 표백일)"로 불러왔다. 왜냐하면 520(우얼링)과 521(우얼이)의 독음이 "워아이니(我爱你)"와 비슷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기념일은 판샤오쉔(范晓萱 범효원)의 《数字恋爱 숫자연애, Love in Numbers》에서 부터 시작되었으며, 인터넷 문화의 촉진으로 점점 그 의미가 부여됐고, 점점 인터넷 발렌타인데이(情人节 정인절)로 변천되어져 더욱 기대되는 고백데이(表白日)가 됐다.
지금까지 관계가 명백하지 않았던 많은 커플들은
이날을 선택해 자신의 마음을 명확하게 밝힌다.
그리고 이미 관계가 명확한 커플들은 이날을 선택해
결혼등기(혼인신고)를 하거나 결혼식을 올리기도 한다.
또한 일부 커플들은 이날에 서로 선물을 주기도 하며
서로 홍바오(红包)를 쏘기도 한다.
이 역사가 길지 않은 기념일은 젊은이들 무리에서
밖으로 퍼져나가다가 점점 전국민적인 기념일로 변해가고 있다.
제품을 판매하는 업체에서는 더욱 이러한 기념일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기념일에 대한 행사를 벌이며 소비를 유도한다.
심지어는 은행에서까지도 이날의 타이밍에 맞춰
두배의 포인트를 주기도 하고,
장미꽃을 주는등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520과 521을 제외하고
매우 평범한 날이 인터넷 문화가 발전되면서
특수한 날로 변한 날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11월 11일 광군제(光棍节 광곤절)
네개의 아라비아숫자 1은 매끌매끌한(光滑)한 젓가락 4개와 닮아있어
젊은이들 사이에서 점점 광군제(光棍节)라는 말로
유행되어졌다.
최초의 광군제는 학교에서부터 시작됐으며
그 이후 인터넷에 퍼지면서 점점 네티즌들이 알게됐다.
그 후 타오바오(淘宝)와 티엔마오(天猫, 티몰, T-mall)의 영향으로
1년에 한번꼴로 카니발 쇼핑축제가 됐으며,
매년 판매량이 계속하여 증가하고 있다.
그리고 물건을 판매하는 업체들에서는 솽11(双十一 쌍11) 이후
솽12(双十二 쌍12)에도 카니발 쇼핑축제를 만들어 냈다.
그렇게 하여 11월에 광란의 쇼핑으로 주머니에 타격을 받은 이후
그 상처가 채 아물기도 전인 12월에 또다시 쇼핑의 출전길에 나선다.
5월 27일 아이치제(爱妻节 애처절)
527(우얼치)의 독음이 워아이치(我爱妻, 아내를 사랑해)와 비슷하여
일부 여성들이 이날만은 남편이 아무리 바쁘더라도
자신에 대한 사랑을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한다고 호소했고
점점 아이치제(爱妻节 애처절, 사랑하는 아내의 날)로 변화되어 갔다.
3월 7일 뉘셩제(女生节 여생절, Girl's Day)
3월 8일은 세계여성의 날(国际妇女节 국제부녀절)이다.
하지만 일부 미혼 여성들은 이러한 국제적인 기념일을 즐기고 싶지만
부녀(妇女)에 대한 호칭에 불만을 갖게됐다.
그래서 3월 7일에 기념일을 지내기 시작했으며
이미 여성의 날(妇女节 부녀절)과는 명확하게 구분됐고
천천히 뉘셩제(女生节 여생절) 또는
뉘션제(女神节 여신절)로 변해가고 있다.
8월 3일 난셩제(男生节 남생절, Men's Day)
매년 한번의 여성의 날(妇女节 부녀절)이 있지만
남성에 대한 기념일은 없다.
그래서 많은 남성들이 인터넷에서 이를 추진해왔고
여성의 날인 3월 8일을 역으로 하여 8월 3일을
남성의 날(男生节 남생절, Men's Day)로 부르고 있다.
일부 젊은이들은 이날 서로 메시지를 주고 받으며
덕담을 나눈다.
지금의 남성들은 연애를 하기위해서 선물을 챙겨야 하는
기념일이 너무나도 많다.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情人节 정인절)에 챙겨야 하고
여친에게 뉘셩제(女生节 여생절) 혹은 푸뉘제(妇女节 부녀절)에
선물을 보내야 하며,
520 또한 빼놓을수 없고, 음력 칠석(七夕)에 줘야하고,
고우우제(购物节, 쇼핑데이, 쌍11/쌍12)에는
쇼핑카트를 바쁘게 움직여야 한다.
그리고 크리스마스(圣诞节 성탄절)은 물론이고
여친의 생일날을 잊기라도 한다면 여친을 잃을수도 있다.
연애를 하는 와중에 서로 주고 받으며,
서로 관심을 갖는 사랑을 해야 그 사랑이 더 멀리 갈수 있다.
그래서 어떠한 기념일이건 막론하고 선물이란
단지 축복을 보내는 것이지 그 가치가 크고 작음에 있지 않다.
또한 상대가 선물을 준비했을때 또다른 한쪽 또한
놀라움과 기쁨으로 받아 줘야만 그 감정은 더욱 로맨틱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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