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살의 자오리잉(조려영)은 비운의 엄마 역을 연기하는데, 31살의 양쯔(양자)는 여전히 고등학생 연기를 하고 있다?

36살의 자오리잉(赵丽颖 조려영)은

비운의 엄마 역을 연기하는데

31살의 양쯔(杨紫 양자)는 여전히 고등학생 연기를 하고 있다?

 

영화 흥행 시즌 중에서도 매우 중요한 시기라 할 수 있는 춘지에(春节)가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이번 춘지에(春节)에도 어김없이 영화들의 흥행 대전이 예고되고 있다. 이에 영화팬들은 자신들이 좋아하는 여러 스타들에게 아낌없는 지지와 응원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올해 춘지에(春节)에 개봉을 예고한 영화들은 박스오피스로 대전을 펼칠 뿐만 아니라 실력파 배우들의 대결 또한 정점을 이루고 있다.

그리고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두 여배우 자오리잉(조려영)과 양쯔(양자)의 연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녀들은 각각 영화 《第二十条 제20조, Article 20》와 드라마 《要久久爱 요구구애, Love Endures》에서 주요 역할과 주연을 맡아 출연하고 있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녀들의 연기와 캐릭터 설정에 대해 일부 의혹을 제기했다.

 

《第二十条 제 20조》 기자 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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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자오리잉이 영화 《第二十条 제 20조》에서 보인 연기에 초점을 맞추고자 한다. 이것은 꽤나 도전적인 캐릭터의 시도로, 그녀는 청각 장애인의 이미지를 성공적으로 만들어 냈다. 예고편에서 또한 자오리잉의 연기는 관객들에게 만장일치의 호평을 받았다.

 

 

영화에서 그녀는 민낯으로 출연하며 평범한 시골 아낙네 하오쓔핑(郝秀萍 학수평) 역을 맡아 했다. 이는 그녀가 그동안 보여줬던 청순하고 사랑스러운 이미지와는 극명한 대조를 이루는 것이었다. 자오리잉은 이번 영화에서 감정의 진실한 전달을 통해 아이에 대한 엄마의 깊은 사랑을 남김없이 드러내 보였다. 특히 아이가 실종되는 상황에서 그녀의 연기는 더욱 큰 감동을 안겨주며 관객들을 절망과 무기력의 분위기로 몰아 넣었다.

 

 

더욱 언급할 만한 것은 자오리잉은 영화에서 여 조연의 캐릭터 였고, 장이머우(张艺谋 장예모) 감독과 처음 호흡을 맞춘 것으로 중국 연예계 내에서 강력한 입지를 보여줬다는 것이다. 일부 평론가들은 이것이 그녀가 잉허우(影后 영후, 영화제에서 최우수여우주연상)를 향한 길 위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것이며, 그녀의 실력은 이미 인정받았다고 했다.

 

 

자오리잉과 달리 양쯔의 춘지에(春节)로 가는 길은 다소 험난하다. 최근 드라마 《要久久爱 요구구애》에서 양쯔의 연기는 시청자들의 의문을 불러 일으켰다. 특히 시청자들은 그녀가 극 중 연기한 17살의 캐릭터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며, 양쯔는 이미 당시 소녀의 느낌을 잃고 있다는 점에서 납득하기 어렵다고 했다.

 

 

양쯔의 연기는 현대 스토리라인에서 여전히 뛰어나며, 눈물 연기는 자연스럽고 사실적이다. 하지만 판청청(范丞丞 범승승)과 호흡을 맞추며 회상하는 장면에서 시청자들은 캐릭터 설정이 무리해 보인다고 느꼈다. 판청청과 8살 차이가 나는 양쯔가 17살 이라는 다소 어색한 캐릭터를 소화해 내며 극의 흐름을 흐뜨러뜨렸다고 여겼던 것이다.

 

 

주목할 만한 것은 양쯔의 연기 경험은 상대적으로 풍부하다는 것으로, 일찍이 그녀는 《战长沙 전장사》와 《欢乐颂 환락송》 등 대작들로 연예계에서의 입지를 다졌다. 하지만 최근 몇 년동안 청춘 드라마 출연이 잦아지면서 시청자들은 그녀가 과연 편안한 곳을 벗어나 변신에 성공할 수 있을지 걱정하기 시작했다.

 

 

두 배우는 춘지에(春节) 시즌 작품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지만,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극명하게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자오리잉에 대해 말하자면, 이번 캐릭터는 단순히 "敬业 경업, 자신이 맡은 일을 책임감 있게 최선을 다 한"것이 아니고, 보다 현실적이고 입체적인 캐릭터를 만들어 내려는 시도였고 또한 성공적 이었다는 것이다. 그녀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와 응원으로 인해 그녀는 다양한 유형의 캐릭터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점차적으로 중국 연예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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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비해 양쯔가 변신해 나아가는 길은 상대적으로 험난하다. 그녀는 비록 초기에는 대작들에 발을 들여 놓았다고는 하지만, 빈번하게 청춘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사람들의 마음속에 있던 그녀의 이미지가 다소 모호해져 버렸다. 시청자들은 연예인들이 특정 나이가 지난 이후 변화를 주는 것이 일종의 도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기 시작한다.

 

 

 

정리하자면, 중국 연예계 정상급의 두 여배우 자오리잉과 양쯔는 춘지에(春节) 시즌 작품에서 각기 다른 모습을 보이며 서로 다른 연기의 풍격과 면모를 드러냈다. 대중들의 그녀들에 대한 평의 향방에서도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영화가 개봉된 이후 관객들의 평가에 따라 연기력과 트래픽의 각축을 최종 발표하게 되는데, 이는 또한 중국 연예계에서 또 한차례 사람들의 기대를 모으는 대결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