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주년 기념 순회공연하는 추이젠(崔健 최건)
1986년 추이젠(최건)은 공인체육관(工人体育馆)의 많은 관중들 앞에서 콘서트 무대를 가졌고, 《一无所有 일무소유》 한곡으로 귀를 번쩍뜨이게 했으며, 이는 중국 록의 신기원을 열었다. 이후 어느덧 30년의 세월이 흘렀고, 이미 추이젠은 당시의 애송이 청년에서 덕망높은 록의 대부가 되었다. 중국의 록 또한 화려함에서 외로움으로 순환을 거듭한 반면 변함이 없는 것은 하나의 심정, 그리고 한가지 록에 대한 정신이다. 이로인하여 추이젠은 어제(9월 30일) 저녁 최초 출발점이던 공인체육관에서 여전히 열정적이며, 여전히 끓어 오르는 감정의 무대를 마련했다. 비록 이번 공연 "곤동(滚动, 구르다. 굴러가다.) 30"처럼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순회공연 이지만 추이젠은 "오늘 저녁 우리는 옛날을 회상하지 않을 겁니다."며 지난날의 열정적인 록에 대하여 미련이 없음을 얘기했다.
"30년이 지났습니다. 우리는 놀고 먹으며 지내온 것이 아니며, 또한 매우 고생스러운 하나하나의 난관을 헤치며 지나왔습니다. 누군가는 우리에게 신단(神坛)위에 있다고 얘기하지만, 우리는 이번 공연에 대해서 여러분들에게 얘기하고 싶은건, 우리는 신단위에 있고 싶지 않으며, 우리는 대지위에 올라 구르고 또 구르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신단은 한계가 있는 좁은 공간이지만, 대지는 넓고 광할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어제 저녁 추이젠이 무대를 열면서 한 이야기 이다. 여러해 동안 가지고 온 명성과 덕망, 그리고 후광도 그는 모두 버려 버렸다. 또한 단도직입적으로 이번 공연에서 옛노래를 회상하며 듣기를 원하는 청춘시대의 늙은 팬이 아니기를 바란다고 했다. "우리는 아직 늙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옛날을 생각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래서 그는 옛노래 중 《一无所有 일무소유》, 《花房姑娘 화방고낭》, 《新长征路上的摇滚 신장정로상적요군》 등 3곡 외에 는 부르지 않았다. 어제 저녁 공연에서 부른 20여곡의 노래는 최근 몇년간 발표한 신곡위주로 불렀으며, 더욱이 공연의 반이상을 작년에 발표한 최신 앨범 《光冻 광동》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번 공연 전 연습을 하고 있을때 대중매체의 인터뷰를 한 추이젠은 일찌기 언급한바가 있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곡을 부를 수 있지만, 여러분들께서 너그럽고 관대하게 저를 용서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제 자신이 진정 부르고 싶은 노래를 하고 싶습니다."
어제 저녁 추이젠은 다비드(大卫)와 "쯔우에(子曰 자왈)"밴드의 치우예(秋野 추야)와 함께 공연했고, 자신이 오디션 TV프로그램에 출연한것에 대해 비웃는 네티즌들을 비난하기도 했다. 이미 55살인 그는 아직도 초창기의 그때와 다름없이 기타를 치며 열정적으로 노래를 하고 무대위에서 뛰어 올랐고, 큰 소리로 무대밑의 관객들을 향해 "여러분 모두 일어나 노래부르고 뛰며 즐기세요. 앉아서 록을 듣는 다는건 정말 괴로운 일입니다!"고 함성을 지른다.
전체 공연은 무대에서의 하일라이트는 계속해서 이어졌고, 고막이 터질것 같은 환호 또한 끊임없이 이어졌다. 공연에 참석한 관객들은 추지엔이 무대에서 뛰며 노래부르는 모습에 아직 늙지 않았음을 보았고, 옛날을 회상하는 일 따위는 생각하는 사람도 그럴 겨를도 없었다. 게스트로 참석한 다비드(大卫), 지아홍롱(贾宏龙 가굉룡)의 랩 "1986년 우리는 일어났고, 2016년 우리는 여전히 여기에 있다!"라는 내용처럼 그들의 열정은 계속하여 진행중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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